전주시, 침체된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 강화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상반기 1350억 발행
사회안전망 강화사업 상반기 지원 및 조기 집행 추진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시는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대책으로 △지역 소비촉진 활성화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회복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집중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정된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물량을 설 명절을 맞아 확대 발행했으며, 소비 촉진을 위해 그간 해마다 추진해온 소상공인 경영지원사업을 상반기에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올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00억 원까지 늘리고, 이 중 1350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힘겨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상권 드림축제 △동네슈퍼(나들가게) 공동세일전 등을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신용등급 6~10등급 및 수급자·차상위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3년간 대출 이자를 연 3% 지원하게 된다. 

동시에 시는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폐업한 후 재창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경우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경영진단과 마케팅 홍보 등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며, 전주형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의 기능개선과 고도화를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할인쿠폰과 각종 이벤트 추진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버팀목”이라며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상반기에 집중 추진하여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