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관이 농업과학기술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농촌진흥청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도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첫 행사로 이달 7일부터 '품종의 개발: 변천하는 육종 기술' 특별전시회를 열어 전통 육종부터 디지털 육종까지 우리나라 육종 기술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다. '식물의 수분여행', '스마트팜 탐험', 'DNA 전기영동 실험' 등의 체험 교육활동도 마련돼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농생명 분야 진로 체험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3월부터는 국립농업과학관과 4개 소속기관을 연계한 '청사 탐방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농업과학관을 출발해 소속기관 홍보관 등 청사 권역을 둘러보는 코스로,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프로그램, 지역주민 대상 명사 초청 강연 등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방문객 휴게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농업과학관 전주 이전 10주년을 맞아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고품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면서 농업과학관이 문화와 교육, 소통을 함께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