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총사업비 4억 3000만원을 투입해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직영체제로 전환, '맞춤형 농작업 대행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트랙터 등 23기종 36대의 농기계를 확보하고 전담인력 8명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밭작물 재배면적 5000㎡ 이하 영세농 중 고령자,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경운, 로터리, 비닐피복, 퇴비살포, 콩 탈곡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농가는 읍면 평균 작업수수료의 최대 59%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한 콩대, 깻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무상 처리 서비스도 관내 농업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군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최근 6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146건이던 작업실적은 지난해 1440건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해 직영 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은 순창군 농업기술과 농기계관리팀(063-650-5170)에서 접수받으며, 작업 방법과 일정은 현장 확인 후 신청 농가와 협의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