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내 첫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 추진

남원시 101명 대상자 선별

남원시보건소가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사진=남원시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도내 최초로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생산이 불가능한 대사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해 평생 인슐린 주사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19세 미만 5명, 19세 이상 96명 등 총 101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당뇨 관리기기 3종(인슐린자동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 센서) 구입비를 지원한다. 19세 미만은 본인부담금의 90%(최대 100만원), 19세 이상은 본인부담금의 20%(최대 124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보건소는 대상자 누락 방지를 위해 관내 병·의원, 교육청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용재 소장은 "이번 지원으로 환자들의 안정적인 당뇨병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민 건강증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문의는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과 방문보건팀(063-620-774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