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이 2024년도 토양 측정망 87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점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토양 측정망은 토양오염 실태 및 오염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전북지역에는 175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홀수년에는 전주, 남원, 정읍 등 88개소, 짝수년에는 군산, 익산, 김제 등 87개소를 각각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전북 6개 시·군의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8종, 일반항목 13종, 토양산도(pH)등 총 22개 항목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불소는 법적 기준치인 토양오염 우려기준 대비 평균 48%로 나타났다. 카드뮴, 구리 등 중금속 항목 7종은 0.8~21.7%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 외 6가크롬(Cr6+), 유기인화합물, 시안, 페놀, 벤젠, 톨루엔 등 13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양오염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관할 지역의 토양환경 보전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