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대장암 발병률 위험을 줄이는 건강한 먹거리로 임실N치즈와 요구르트를 학교와 군민에 보급, 확대한다.
군은 현재 임실치즈농협과 관내 12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치즈와 요구르트를 유통,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칼슘 함량이 높은 발효식품 치즈와 요구르트의 차별화를 위해 저지종 보급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영국의 저지종 젖소는 황실에서 공급되는 고급 우유로서 더위에 강하고 장수성이 높아 후산정체가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저지종 젖소는 일반 홀스타인 젖소보다 우유 내 지방 함량이 15~20%, 칼슘 함량은 15~18%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도교육청과 협력해 오는 3월부터 관내 유치원과 학교 등 34개 교육기관의 학교급식에 요구르트를 납품할 예정이다.
(재)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또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도 칼슘 300mg을 함유한 우유를 매일 마시면 대장암 위험을 17% 줄인다는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칼슘이 높은 식품으로 대표적은 유제품은 치즈와 요구르트로서, 치즈에는 30g당 200mg의 칼슘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르트에도 125ml에 약 310mg이 포함돼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멸치는 25%에 시금치 4%, 콩 20%인 반면 우유는 40%로 알려졌다.
연구소 정석근 소장은 “저지유를 활용한 다양한 숙성치즈를 연구, 유제품 제조기술 확립과 보급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