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기후변화 대응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새로운 아열대 작목으로 ‘애플망고’를 집중 육성한다.
31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 환경에 적합한 아열대 과수로 애플망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노동력이 비교적 적게 들면서도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작목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애플망고 재배 확대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농가에 묘목과 보온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 시설인 하우스와 난방설비에 대해 50% 보조 지원을 제공해 재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에는 국내 열대과일 유통업체 ㈜올고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창군과 올고른은 지역 내 애플망고 우수 재배 농가를 선정하고, 접목 지원을 통해 고품질 품종을 도입하는 등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농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애플망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