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계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5분께 도내 한 병원에서 B군(10대)이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B군은 치료 중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군의 계부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군의 머리를 손으로 여러대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기에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