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창업 청년들 모여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 입주기업 18개사 모집
90종 18억 원 규모 시설·장비 이용 및 13개 기업지원시설 활용 가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청년식품창업센터 전경/사진 제공=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 입주자 모집 포스터/사진 제공=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식품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장과 공유형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식품창업센터 입주자를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총사업비 282억 원)을 받아 지난해 9월에 준공됐다.

지상 4층 약 9329㎡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시제품 제작실과 임대형 공장을 포함한 제품화 지원존과 입주기업 지원존, 전시·홍보관·교육장·스튜디오·기숙사 등이 들어선 복합 지원존으로 구성돼 식품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췄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임대형 공장 10개실(216~270㎡)과 공유형 사무실 8개실(48㎡) 등 총 18개실에 입주할 기업을 선발한다.

입주기업은 임대형 공장을 최대 7년(기본 계약 3년), 공유형 사무실은 최대 3년(기본 계약 2년) 동안 월 3137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입주자에게는 90종의 시설·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과 스마트 스튜디오,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3개 기업지원시설에서 생산·기술 지원을 받고 식품진흥원의 장비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맞춤형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 창업가다.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식품 및 관련 업종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창업 분야 사업 참여자는 우대된다.

선발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성, 입주 적합성,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입주자는 오는 3월 중 발표 예정이다.

접수는 식품진흥원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덕호 이사장은 “청년식품창업센터 본격 운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식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