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전국 숙박업소를 돌며 컴퓨터를 훔친 A씨(20대)와 B씨(20대‧여)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을 비롯해 경기, 충북, 강원, 전남, 경북 등 전국의 숙박업소에서 21차례에 걸쳐 38대의 컴퓨터(경찰 추산 56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연인관계인 이들은 숙박업소에서 훔친 컴퓨터를 케리어나 쇼핑백 등에 담아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컴퓨터는 중고매장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추적해 온 경찰은 지난 1일 경남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