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은 올림픽 컨셉과 목적, 유치 당위성. 재정계획, 경기장 활용, 선수촌 조성 등 만발의 준비를 끝냈고,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 돼 실행에 옮기면 된다.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첫 걸음’이라는 명목 아래 ‘비수도권 연대’를 내세우며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 전북만의 차별화 된 강점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경기시설 확보 및 배치계획
경기시설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기시설 권고안에 따라 기존 및 임시시설 사용을 최대화하고 경기장 신설과 개보수, 관중석 증축시에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목조건축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목별 경기 특성에 적합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지방연대도시의 우수한 경기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경기장은 어반 스포츠 콤플렉스(도심권), 비치 스포츠 콤플렉스(새만금권), 밸리 스포츠 콤플렉스(동부권) 등으로 나뉜다.
또 광주와 충남, 충북, 대구 등 연대한 지방도시의 우수 체육시설도 활용한다.
어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는 축구와 야구, 3x3농구, 육상, 배드민턴, 브레이킹, 사이클 트랙, 배구, 농구, 탁구, 역도, 복싱, 핸드볼 등 16개 종목이 펼쳐진다.
비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는 철인3종, 골프, 근대5종, 스포츠클라이밍, 필드하키, 카누, 비치발리볼, 요트, 서핑 등 13개 종목이 해당된다.
밸리 스포츠 콤플렉스는 사격과 태권도, MTB, 승마 등 4개 종목이며 수영과 양궁, 테니스, 체조 등의 종목은 연대 도시에서 치를 예정이다.
배구와 농구, 탁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이 펼쳐지는 경기장의 경우 신설하고 증축 및 개보수 등을 통해 22개 기존 경기장(24개 종목)을 활용한다.
IOC 혁신안에 따라 임시경기장 활용도 최대화하는 데 2024 파리올림픽(11개 소)과 2028 LA올림픽,(12개소) 2032 브리즈번올림픽(7개소)의 임시시설 활용 사례 및 계획을 분석, 임시경기장 활용이 가능한 11개 종목을 선정했다.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 경기장
전북은 2036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구상으로 신설 경기장 등의 경우 탄소중립 목조 경기장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증축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현재 지붕구조에 개폐 가능 목구조 트러스를 확장한다.
신설되는 경기장은 한국의 전통적인 초가지붕을 상징하는 돔형 디자인을 도입 할 계획이며 국내 최초로 목재 돔 경기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 실내체육관으로 영구 활용하기위해 가변형 실내 구조로 설계된다.
경기장 신설, 확장, 개선 등 시설물에는 목재재료를 적극 활용한다.
경량의 가변성이 좋은 목재를 활용한다는 것인데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대기실과 편의시설 등에도 목재 인테리어를 접목시키고 목재 사용으로 탄소 저장 및 대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안이다.
대회 후에는 임시시설에 쓰여진 목재는 간축재료로 재이용하고 재이용이 어려운 목재는 목재제품(구조용 집성재·목재 내외장재·제지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한다.
또 재활용할 수 없는 폐잔재는 바이오연료로 활용, 화석연료 소비를 저감시킬 예정이다.
경기장 입구와 매표소 주변 등의 편의시설물도 목재로 조성하고 도심 열섬효과를 줄여주는 목재거리 조성으로 참가선수단과 관람객, 관광객 등에게 친환경 올림픽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지역 목재 활용으로 전북 목재의 활용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올림픽이 끝난 뒤 전북은 경기장 신설과 개선 등에 사용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기간을 추적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시설물의 수명기간 동안 탄소저장효과를 구명하고 목질계 제품의 재이용 및 재활용 과정을 추적, 최종적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과정을 구명한다.
올림픽 시설물의 목재 이용단계 추적으로 탄소저장기간과 재활용에 의한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정량화시키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