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관내 2개 노선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은 남원시 인월면과 산내면을 잇는 국지도 60호선 2차로 개량사업(8.4㎞, 595억원)과 순창군 적성면에서 남원시 주생면을 연결하는 국도 24호선 2차로 개량사업(9.2㎞, 532억원)이다.
인월~산내 구간 국지도 60호선은 지리산권으로 가는 주요 진출입 도로이자 경상남도와 연결되는 노선으로, 계절별 차량 정체가 빈번한 구간이다.
시는 시설개량을 통해 지역주민과 동부산악권 방문객에게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리산 관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순창 적성~남원 주생 구간 국도 24호선 개량은 광역 관광 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남원시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 지역 현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에 총력을 다했다.
시는 앞으로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정책성 평가용역’을 추진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6차 계획에 시의 사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하는 한편, 중앙부처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기재부 예타 결과를 토대로 투자 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