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개막전 '구름 관중' 예고⋯무패 신화 이어갈까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성서 김천상무와 홈 개막전
시즌권 지난해 대비 32% 증가, 일반 예매 1만 매 돌파

전북현대 16일 홈 개막전 포스터. 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홈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구름 관중'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의 전주성 데뷔전이 열리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2025시즌 동안 지정 좌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즌티켓(시즌권) 구매자는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 5400여 매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기준 일반 예매는 1만 매 이상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현대는 경기 당일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2012년 이후 K리그 홈 개막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무패 신화(10승 3무)'를 계속 쓰겠다는 각오다. 김천상무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는 등 무패를 넘어 승리까지 자신하고 있다.

개막전에는 특별한 공연·시상식이 준비돼 있다. 개막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밴드 그룹 카디(KARDI)의 특별 공연과 기수단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2024시즌 38라운드 경기 광주전에서 K리그1 100번째 경기 출전한 이승우 선수의 'K리그 100경기 출장'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2025시즌을 앞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조직력·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팀 재편을 한 전북현대가 어떻게 '신구' 조화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올해 팀에 합류한 최전방 콤파뇨와 최후방 송범근을 비롯해 김영빈·최우진 등 신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