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선박 화재 실종자 수색 사흘째⋯ "추가 발견 없어"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양경찰서가 15일 왕등도 선박 화재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13일부터 밤샘 수색을 진행했으며, 수색 반경을 사고 지점으로부터 30㎞ 반경까지 확장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해경은 선박 25척, 유관기관 선박 10척, 민간 선박 10척 등 총 45척의 선박과 항공기 6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후에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8시 40분께 부안군 왕등도 동쪽 4㎞ 인근 해상에서 12명이 탑승한 34톤급 어선에 불이 났다. 당시 선원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승선원 12명 중 5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