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해양경찰청장, 부안 선박 화재 실종자 수색 현장 지휘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항공기 순찰을 통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사진 = 부안해양경찰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15일 부안군 왕등도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현장을 방문했다.

김 청장은 이날 항공기 순찰, 수색 상황 지휘 등 현장을 지휘하며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실종자 수습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피해자들을 가족 품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려보내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선박 21척과 항공기 2척을 포함해 조명탄 112발을 발사해 야간 수상 수색을 진행했으며, 3회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15일 경비함정 25척과 해군 등 유관기관, 민간 선박 21척, 항공기 5기를 투입해 5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실종 인원이 해안가로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48명을 투입해 해안 수색도 진행하고 있으나 이날 오후 7시 기준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선박은 선주 측에서 인양할 예정이었으나 화재로 인한 파손 부분이 많아 인양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