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 체제 확대"⋯ 완주문화재단 설립 10주년 맞아 대대적 조직개편

1국 체제에서 문화예술사업국, 시설국 2국으로 확대
누에, 향토, 시네마 3개 조직, 재단 직속으로 편입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지난해 10월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열린 ‘2024 완주문화예술제 개막식 모습. 완주문화재단 제공.

완주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의 제2 도약을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완주군은 매년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늘어나면서 문화예술 관련 행정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완주문화재단 조직과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재단 조직 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 1개 사무국을 문화예술사업국과 문화예술시설국(가칭) 2개국으로 확대하고, 사업국 소속 경영총괄팀을 상임이사 직속으로 분리했다. 또 재단의 위탁기관이었던 복합문화지구 누에,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완주 휴시네마 3개 기관을 문화예술시설국으로 편입시켜 재단 직속으로 품었다.

3개 위탁기관이 공기관인 재단으로 편입됨에 따라 10명(누에 6명, 향토예술회관 4명, 휴시네마 3명)의 계약직 직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조직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군은 또 정원에 미달했던 현원도 충원한다. 기존 사무국 1국 체제 때 전체 12명 정원 중 6명이 결원이었던 인원 충원을 위해 최근 경영총괄팀 1명, 문화예술진흥팀 3명, 문화콘텐츠팀 2명을 공모했다. 재단은 신설된 문화예술사업국장도 조만간 공모를 통해 임용할 계획이다.

2021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설립된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재단 조직으로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완주군은 재단의 조직과 기능을 정비함에 따라 설립 10주년을 맞은 재단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도내 군단위 처음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완주문화재단은 완주군이 호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처음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완주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