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전북씨름협회 전지훈련 기념사진/전북체육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회장 조익형)가 주관한 2025년 동계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국 초·중·고 및 대학 씨름선수 약 400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은 지난달 20일부터 15일까지 임실 공설운동장 내 씨름장, 정읍시청 씨름장, 정읍 칠보초 씨름장 등에서 진행됐다.  

울산, 경남, 경북, 충북,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초·중·고·대학 씨름팀이 참가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원 전주신성초 감독은  “전북의 훈련 환경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숙소와 식사 제공도 원활해 선수들이 오롯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지훈련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수단이 머무는 기간 동안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었으며, 특히 임실군청소년수련원과 지역 내 숙박시설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전북씨름협회는 앞으로도 전지훈련 유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계 훈련까지 포함해 연 2회 정기적으로 대규모 전지훈련을 개최하고,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익형 전북씨름협회장은 “전북이 씨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씨름팀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