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농협 '직장 내 괴롭힘' 간부 등 4명 법정행

장수농협에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사건과 관련, 검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장수농협 간부 A씨 등 4명을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0월 “명령 불복종으로 인사조치를 하겠다”며 B씨(30대)를 협박하고, 부당한 업무지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수농협 직원이었던 B씨는 지난 2023년 1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결혼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