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1대와 멧돼지 5마리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멧돼지 5마리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주덕진소방서가 로드킬 사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로드킬 관련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소방서는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 제한 준수 △야간 운전 전조등 적절히 사용 △신호 및 표지판 준수 △로드킬 발생 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신고 등을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동물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하게 꺾거나 급정거할 경우 인명피해 발생 등 2차 사고 우려가 있다”며 “야간이나 야생동물 출몰지역 운전 시 안전에 더욱 유의하며 운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