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협심도진 군민과의 희망소통대화’ 성황리 마무리

부안 계화면에서 열린 ‘협심도진(協心圖進) 2025년 군민과의 희망소통대화’. /사진제공=부안군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11일 주산면을 시작으로 ‘협심도진(協心圖進) 2025년 군민과의 희망소통대화’를 21일 진서면을 마지막으로 위도면을 제외한 12개 읍면에 대해 군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한 이번 희망소통대화는 지난 11일 주산면을 시작으로 하루 1~2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군정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에 앞서 읍면마다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계화종합복지센터에서 계화번영회(회장 김종호)와 계화체육진흥회(회장 김정군)의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장학금 기탁, 그리고 이계화 원창마을 이장과 계화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황정덕)의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가 있었다.

권익현 군수가 하서면 원중마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에게 불편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부안군

특히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형식과 격식을 최소화해 군민과의 거리감 없는 대화를 진행했으며 경로당 현장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예를 들어 비포장 농로 300미터에 대한 포장을 지난번에 200미터만 했다는 주민 질문에 권 군수는 “나머지 100미터도 올해 포장해 드리겠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버스 정류장이 없어 불편하다는 하소연에도 “설치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A주민은 “부안댐이 건설된 후 부안에는 이렇다 할 물놀이장이 없다. 부안댐 건설 전에는 변산 중계 계곡에서 텐트 치고 물놀이 하는 관광객이 많았지만 댐이 생긴 후 없어졌다”며 행정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권 군수는 “그 곳은 국립공원 지역이어서 부안군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 잼버리 때 직소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시설했고, 안전센터도 시설됐었지만 부안군에서 어찌할 수 없어 국립공원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군민희망소통대화에서는 서남권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건설 추진에 따른 주민 반대 의견이 적잖게 제기됐다. 이에 권 군수는 전북자치도에서 유치했고, 변산 공동접속설비 양육점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결정됐다. 새만금농생명용지 7공구에 RE100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해상풍력 전기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권익현 군수는 “군민들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희망찬 부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과의 대화에서 총 263건의 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는 사항은 즉시 현장 확인 후 신속히 추진하고 그 밖의 건의사항도 제도개선, 재정여건, 공익성 등 담당부서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속하게 민원인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