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1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관할권에 대한 첫 심의가 열린 가운데 권익현 군수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군의 정당한 관할권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수변도시 관할권 분쟁 회의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각 시군 법무팀과 담당자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부안군의 정당한 관할권을 주장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지역의 첫 계획도시로서 새만금에 인구와 산업을 유입시켜 내부개발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민간의 사업참여 및 투자유치 활성화 견인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과 김제시, 군산시 등 3개 지자체가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지난 30년간 부안군민들은 묵묵히 감내하면서 희생해 왔다”며 “이번 심의에서 군의 정당한 귀속 논리를 적극 피력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군의 행정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사업 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가 2020년에 첫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 3476억 원이며, 총 660만㎡ 부지에 대한 매립을 2023년 6월에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