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경제에 햇살 비추나.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산시가 발표한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지난해 군산시 (하반기)고용률은 59.4%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0.6%p 올랐다.
또한 취업자 수 역시 13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0명(1.02%)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52.6%) 이후 최고의 기록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2020년부터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실업률 또한 1.5%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인구는 23만 1400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으나 경제활동인구는 13만 9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인 사람을 말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3%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올랐으며, 이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통근취업자 변화 추이를 보면 군산시 거주지 외 타 지역 통근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00명이 감소한 7900명이며, 거주지 내 통근취업자 수는 12만 9400명으로 4800명 늘어났다. 이는 군산 지역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시는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향후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도 청년취업,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새만금 고용 특구 지정에 따른 취업 지원,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고용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산시가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