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 "전북경제, 올해는 꽃이 피는 해"

제25대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2024년은 씨를 뿌렸다면, 올해는 꽃을 피는 시기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정태 회장은 감회가 남달랐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까지 맡으며 그의 행보는 더욱 바빠졌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간 줄 모르게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감을 요하는 자리인가도 새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약 200여 회원사가 새롭게 가입했고,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통해 60여 건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전북지역금융지원협의회 출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약 등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주상의 7층에 '비즈니스 라운지'를 열고 회원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전북 CEO 지식향연'과 월 3회 '전북 백년포럼'을 운영하며 기업가 정신 함양과 혁신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제2기 공공기관 지방이전,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개발 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전북경제의 지속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지원협의회를 운영해 지자체, 일자리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실업문제 해소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근 기업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과 도민 등 경제주체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어렵다고 움츠리고만 있기보다는 위기는 기회라 생각하고,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