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하는 익산시

지난해 전국 최초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준공
최근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실시설계 마무리

익산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조감도/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육류 수요 및 가축 사육량 증가, 반려동물 소유 가구 및 시장 확대 등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연계해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실시설계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2단계 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0억 원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281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료 생산과 제형 연구를 지원하게 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준공하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동물용의약품 의료기기 시험기관으로 등록된 이 평가센터는 품목 허가 시 제출되는 유효성·안전성 시험 성적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시는 동물헬스케어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동물용의약품의 효능·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혁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이 26일 브리핑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 되도록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