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도심에 있던 옛 하나은행 익산중앙지점이 익산 역세권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차역 테마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했다.
익산시와 ㈜하나은행, ㈜글로우서울이 만들어 낸 지역 상생 모델인 이 카페의 이름은 금종제과로, 옛 건물을 개보수해 조성됐으며 오는 3월 1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 ㈜글로우서울과 원도심 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다이로움 카드 발행사로서 6년째 시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우서울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국내 공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금종제과 조성 공사를 담당했다.
그렇게 탄생한 금종제과는 익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약 500m)에 위치해 여행객들에게 익산을 알리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종합 베이커리, 2층은 식음공간으로 조성됐으며, 3층은 3월부터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시 홍보 캐릭터인 마룡 상품 판매 및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팝업 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대표 메뉴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듬뿍 올려 부드러운 크림과 과일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 ‘와르르 보름 케이크(딸기·귤)’다. 이 외에도 전통의 맛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빵이 준비돼 있다.
금종제과 관계자는 “단순한 베이커리 카페를 넘어 지역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자 사람들이 추억을 나누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금종제과가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원도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