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단식 중단⋯시의회 바통 이어받아

혈당·혈압 등 위험 판단한 의료진 권유
시의회, 릴레이로 단식농성 이어가기로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해온 강임준 군산시장이 건강 악화로 7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사진제공=시장 부속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해온 강임준 군산시장이 건강 악화로 7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강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군산시청 광장에서 새만금신항과 군산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 및 새만금 수변도시 군산 관할권 귀속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왔으나 급격한 건강악화로 2일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 기간 동안 물과 소금 등 수분 섭취로만 버텨온 강 시장은 평소 앓고 있던 혈압 등 건강 이상증세와 저혈당 및 극심한 기력저하 증상을 보여오던 중 의료진의 만류를 통해 결국 단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회복 치료 후 이른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강 시장이 단식 농성을 중단함에 따라 군산시의회가 바통을 이어받기로 했다.

이에  새만금특별위원회 김영일 위원장과 우종삼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시의원들이 순차적으로 단식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영일 의원은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대체항으로 조성되는 항만인 만큼, 군산항과 함께 원포트로 운영됨이 당연하다”며“사즉생의 각오로 군산새만금신항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