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약 1억5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안 야구, 태권도, 배드민턴 등 34개 팀 560여 명의 선수단이 고창스포츠타운과 군립체육관 등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고창군의 체육 인프라가 동계 전지훈련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다.
고창스포츠타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야구 연습장, 탁구·배드민턴 전용 구장, 족구장, 파크골프장 등이 조성됐다. 군립체육관, 공설운동장, 전지훈련센터와 가까워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특히, 전지훈련센터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가 마련돼 있어 폭설 등으로 야외 훈련이 어려운 날에도 체력 단련이 가능해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한 선수단 관계자는 “훈련장과 가까운 곳에 석정온천이 있어 고창이 더욱 매력적인 동계 훈련지”라며 “다음에도 꼭 고창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동계 전지훈련이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군수는 “전지훈련을 위해 고창을 찾은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별화된 지원책과 체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고창을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