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김경중 소장)에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후보생 164명의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는 28일 교내 계백관에서 김경중 학교장 주관으로 ‘양성과정 고등학교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양성 교육과 고등학교 졸업식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의 학업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반적인 학생들과 다르게 군을 선택한 부사관 후보생들이 육군 부사관으로 성장하는 과정 중 진행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담겼다.
한 후보생은 “고등학교가 아닌 육군부사관학교에서 후보생 전우들과 함께하는 졸업식이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우들과 함께 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는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을 육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현재 8주차 교육 중인 양성 24-5기 부사관 후보생들은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최정예 전투부사관으로서 거듭나고 있으며 4주 뒤에 영예로운 육군 부사관 임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