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한국전통문화전당 기능 통합⋯12일 비전 선포

전주관광재단 하반기 출범 준비

전주시 문화 분야 출연기관인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기능 통합을 마무리했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시가 운영·관리하는 문화 분야 출연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유사·중복 업무 지적에 따라 기관 통폐합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 육성·진흥 업무를 전주문화재단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두 기관의 통폐합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전주시의회에서는 전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전주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전주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조직 개편, 운영 규정 정비, 등기 변경 등을 마쳤다.

기관 통폐합에 따라 전주문화재단 조직은 기존 1국, 1관, 10팀(47명)에서 3실, 1원, 1부, 15팀(88명)으로 확대된다. 기존 한국전통문화전당 건물은 통폐합된 전주문화재단이 사용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범하는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재단 운영 방향을 밝힐 방침이다.

전주관광재단 신설도 본격 추진한다.

전주관광재단은 이달부터 신임 대표, 신규 직원 공모를 차례대로 진행한다. 공식 출범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전주관광재단은 당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건물을 사용한다. 이후 오는 10월께 전주역 통합관광센터(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가 준공하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