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 김한민 순경, 순찰 중 5200만 원 보이스피싱 막아

20분간 휴대폰 만지는 주민에 범죄 연루 포착

                           임실경찰서 제공

임실경찰서(서장 최규운) 운수파출소 신임 김한민 순경이 4일 순찰 활동 중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수훈을 세웠다.

김 순경은 이날 군부대 사칭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동료들과 함께 마트와 철물점을 순찰하며 방범진단과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던 중이었다

김 순경은 홍보활동을 펼치던 중  임실읍 모 마트에서 20여 분 가량 휴대폰 만지고 있는 주민 A씨를 발견, 수상히 여기며 접근했다.

상황을 살피던 김 순경은 A씨가 불상의 피혐의자와 5200만 원 대출 관련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A씨의 동의를 받고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예방 앱인 ‘시티즈 코난’을 설치, 악성앱 2개가 감지된 것을 확인한 김 순경은 앱을 삭제하고 대처 방법 등도 안내했다.

김 순경은 “민원인을 본 순간 경찰학교에서 배운 보이스피싱 초동조치 매뉴얼이 떠올라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군민을 안전하게 돕는 경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