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지난 8일 산내면 반선 주차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요 행사로 산내면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와 약수제례, 기념식, 와운마을 천년송 걷기대회, 즉석참여 노래부르기, 초청 가수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와 '고로쇠 시음' 등 체험 행사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는 지역 먹거리장터와 농산물판매장, 고로쇠 약수 판매장, 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도토리 공예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과 위장병, 관절염, 변비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채취되며,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양재웅 산내면 발전협의회장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