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요천생태공원에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25억 원 투입

남원 요천생태공원 전경/사진=남원시

남원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천생태 습지공원에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생면 중동리 요천생태 습지공원 일대에 식재 기반을 위한 토목공사와 야간 경관조명을 위한 전기공사를 완료했다.

이달 중에는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의 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향상된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폭염과 열섬 등 기후 여건을 개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갖춘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25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뿐 아니라 악취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인근 야구장,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 공간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