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5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봄밤에 전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합창 작품들과 창작 합창곡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과 함께 독일 초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장미의 순례’를 시작으로, 현대 음악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Dreamweaver(꿈을 엮는 자)’, 미국 조지아 출신 작곡가 다니엘 엘더(Daniel Elder)의 합창곡, 그리고 박나리 작곡가의 창작 합창곡 ‘봄’을 노래하며 새봄을 알린다.
특히 이날 선보여질 박나리 작곡가의 창작 합창곡 ‘봄’은 전주시립합창단 위촉해 탄생한 곡으로 이번 무대에서 세계초연으로 선보여지며, 현대적인 감각과 깊은 서정을 담은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김철 지휘자, 강혜정 소프라노, 그리고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며, 따뜻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합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공연예약은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시립합창단(063-251-2786)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