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며 즐기는 봄날, 선운사에서의 하룻밤

선운사, ‘여행가는 달 행복 두배’ 특별 템플스테이 운영

고창군, 천년 고찰 선운사에서 템플스테이 과정 중에 하나인 명상에 신취한 불도의 모습.  사진제공=선운사 

전북 고창의 천년고찰 선운사가 봄을 맞아 ‘여행가는 달 행복 두배’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선운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이면 540년 된 천연기념물 동백나무가 만개해 영산전과 대웅보전을 감싸며 장관을 이룬다. 이 특별한 풍경 속에서 도솔천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고, 푸른 차밭 내음을 맡으며 도솔제와 천마봉까지 걷는 명상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명상과 차담, 사찰 음식 체험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선운사 관계자는 “이번 템플스테이가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춘삼월, 자연 속에서 느리게 사색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선운사의 특별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