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익산시, 첨단소재 기업 투자협약

동우화인켐㈜ 및 ㈜나노솔루션과 협약…총 547억 원 투자 유치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익산시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동우화인켐㈜ 및 ㈜나노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첨단소재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동우화인켐㈜ 및 ㈜나노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우화인켐㈜는 370억 원을 투자해 200평 규모의 반도체 소재 연구동을 익산국가산업단지 신흥공장 내에 신축하고 2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익산 대표 최첨단 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기능성 케미컬과 터치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확대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2023년 기준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나노솔루션은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7370여 평 부지에 177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친환경 절삭수 대량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2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와 기능성 나노물질을 활용한 응용 제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화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전북대학교 등과 인력 양성사업을 수행 중이다.

시는 이들의 투자가 완료되면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와 함께 이들이 세계적인 첨단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석 부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환영한다. 미래 성장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몰려드는 기회의 도시 익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