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국내증시 추가적 하락할 가능성 낮을 것으로 평가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11% 상승한 2566.36포인트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과 360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조40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90% 오른 727.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0억원과 1500억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700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국내증시의 상승 요인으로는 탄핵심판 선고를 통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보인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상법 개정안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업들의 배당정책 같은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락요인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거버넌스 재편 움직임은 국제무역 환경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주 17~21일 개최 예정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콘퍼런스 ‘GTC 2025’도 시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이후 AI 투자 모멘텀이 지속된 사례가 있어 이번 연설도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약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펀더멘탈 우려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부분 반영됐으며, 2분기 이후로는 하반기 개선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달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동시에 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국면에서 대형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대형주의 외국인 지분율도 35%로 수급 부담도 낮고 펀더멘털도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