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로 지역 소농·고령농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1~3월 마을전자상거래 누적 매출액은 약 10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1000만 원 대비 26%가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설 기획전, 봄 제철 농산물 기획전, 저장 농산물 기획전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온라인 판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품질 관리에 매진한 결과다.
시는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걸고,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온라인 판매처 확보, 시기별·계절별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농산물 소비 할인 지원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농산물 유통 고도화(순회·수집, 일반 택배), 가격 하락 농산물 판매 등 농업인의 어려움 해소와 편의 증진에도 힘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농가 입점 확대와 올해 판매액 43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단 운영, 잔류농약 검사 강화, 품질 관리 교육 등도 적극 추진한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