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수출 하락과 수입 상승으로 무역흑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전주세관이 17일 발표한 2025년 2월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전북은 86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3% 감소한 수치다. 수출액은 5억 3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8% 줄었으나, 수입액은 4억 4600만 달러로 11.8%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15.5%), 철강제품(13.2%), 기타경공업(5.8%) 등의 수출이 신장된 반면, 수송장비(-6.6%)와 기계류정밀(-63.6%) 분야는 위축됐다. 2월 수출 품목 중 화공품이 3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수송장비(18.2%), 철강제품(14.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부문에서는 경공업원료(59.8%), 화공품(42.6%), 전기전자기기(41.3%) 등의 유입이 확대됐지만, 기계류정밀기기(-22.5%)와 곡물(-2.8%) 수입은 둔화됐다. 수입 품목 비중은 화공품이 32.7%로 최대였고, 곡물(16.6%), 경공업원료(8.0%) 순이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32.2%), 동남아(22.3%), EU(16.0%), 중남미(14.3%)향 물량은 증가했으나, 미국(-12.0%)으로의 판매는 하락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미국(77.2%), 동남아(25.6%), 중국(12.3%), 일본(10.0%)으로부터의 구매가 증가했고, 중남미(-18.0%)로부터의 도입량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