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14회 지리산 산수유 축제가 오는 22일 주천면 용궁마을 일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천면과 주천면 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용궁마을 산수유 군락지에는 100년 이상 자란 1만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있다. 모두 꽃이 크고 빛깔이 곱기로 지역 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용궁마을 마을 길에 핀 산수유 꽃길을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이는 산수유꽃의 꽃말인 ‘영원불멸의 사랑’과 연결된다.
방문객들은 노랗게 물든 산수유 꽃길을 따라 돌담길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풍성한 자연 속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농악단·품바 공연과 산수유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열리며, 남원 특산물 전시·판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수유 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많은 분들이 봄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