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3월 폭설'…전북지역 피해 잇따라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춘분을 앞두고 전북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지역에서 대설로 인해 발생한 미끄러짐‧교통사고 등 사건‧사고는 총 6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완주 3건, 익산 1건, 군산 1건, 전주 1건으로 분류됐다.

이날 오후 3시 5분께 전주시 완산구에서 A씨(70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대퇴부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는 눈길로 인해 차량 7대 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B씨(40대)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또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소양에서 진안 방향으로 가는 26번 국도가 제설을 위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북 지역 최심 적설량은 장수 16.9㎝, 진안 16.5㎝, 임실 7.1㎝, 순창 6.9㎝, 완주 5.9㎝, 전주 완산 2.9㎝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눈과 비가 내릴 시 가시거리와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서 운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