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경찰 순찰차가 보행자 들이받아⋯보행자 병원 이송

남원경찰서 전경. 전북일보 DB

남원에서 경찰 순찰차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55분께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보행자 A씨(56‧여)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뒷바퀴에 역과된 A씨는 좌측 발목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차 운전자 B씨(58)는 A씨가 검은 옷을 입고 있어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야간 순찰 중 반대편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