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심리지수 3월 소폭 반등...제조업·비제조업 상승세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전월대비 3.3p, 비제조업 4.4p 상승
4월 전망도 전월대비 제조업 0.5p, 비제조업 1.1p 올라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전북 지역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호전되면서 3월 기업심리지수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분야에서 모두 상승했다. 지역 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4로 전월대비 3.3p 증가했다. 4월 전망치 역시 92.4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제조업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제품재고(+2.1p), 신규수주(+0.6p), 자금사정(+0.3p), 업황(+0.2p), 생산(+0.2p) 등 모든 지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도 3월 CBSI는 78.1로 전월대비 4.4p 향상됐고, 4월 전망 CBSI도 83.3으로 전월보다 1.1p 개선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채산성(+2.2p), 매출(+1.7p), 자금사정(+0.4p)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측면에서도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63으로 전월보다 1p 높아졌으며, 4월 전망도 67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생산BSI(78)와 신규수주BSI(74)도 각각 전월보다 1p와 3p 증가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제조업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 부족이, 비제조업에서는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전국 제조업 3월 CBSI는 91.9로 전월보다 1.8p 올랐으나, 4월 전망치는 89.9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비제조업 부문도 3월 CBSI는 82.9로 전월보다 1.2p 상승했으나, 4월 전망치는 82.4로 전월대비 3.4p 감소하는 등 전북 지역의 전망이 전국 대비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