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준석)가 2025년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전북본부는 2025년 주요 추진 과제로 △'찾아가는 중진공' 활성화 △정책자금 상반기 조기집행 △청년창업가 집중육성 △미래신산업 성장견인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중점 추진 중이다.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초부터 13회에 걸친 정책설명회와 1:1 상담,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달 전북서남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중진공'에는 전북 소멸위기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자금 조기집행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전북에 배정된 정책자금 예산 1668억 원 중 1분기에만 46%에 해당하는 770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3월 기준 역대 최대 집행률이다. 상반기까지 80% 조기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8년 개소 이래 341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다. 이들의 총 누적매출 798억 원, 고용창출 931명, 투자유치 39억 40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15기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초격차·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40명의 입교생을 선발했다.
미래 신산업 성장촉진을 위해서는 '완주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가동 중이다. 중진공을 비롯한 완주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소연합, 전북TP, 완주수소연구원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 클러스터는 2월 대주코레스(주)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해 100억 원 규모의 단기/저리 생산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소재 수소저장용기 수출전문기업의 완주군 이전을 성사시키고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준석 본부장은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북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을 찾고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