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부남면 산불현장, 사회단체·주민협력 빛났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자원봉사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봉사단체 활약

지난 26일 밤 9시 22분에 발생한 무주 부남면 산불현장에는 무주군을 비롯한 관내 각급기관 및 사회단체들의 분업과 협업 등 체계적인 움직임이 화재 대응에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무주군 자원봉사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산불화재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김효종기자

발생신고가 들어온 즉시 유동과 대티, 대소, 율소 등 인근마을 주민 80여 명을 부남면 다목적회관과 대티마을회관으로 분산대피시킨 후 헬기 8대와 607명의 인력을 투입해 27일 오전 10시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주민대피를 최우선으로 실시한 무주군은 황인홍 군수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감시체계를 가동, 순찰 강화 및 대피소 물품지원에 총력을 다했다.

각 기관에서 보내준 구호물품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의 행복밥차를 비롯해 생활개선회 등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마경옥) 회원들은 대피주민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면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뻗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