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노사, 경영위기 속 상생의 첫 단추 끼우다

LX공사 이주화 부사장과 노동조합 위경열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26일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임금 및 단체교섭’을 개최했다/사진제공=LX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이주화 부사장과 위경열 노동조합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2025년 제1차 임금 및 단체교섭'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교섭에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 협상 등 16건의, 공사 측은 주 36시간 근무제 실시 등 18건의 요구안을 각각 제시했다.

LX 노사는 그동안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노사 공동 협의체'를 통해 직무 중심 보수 체계 100% 도입을 완료했다. 임금 반납으로 명예퇴직 위로금(77억)을 마련하고 전 직원의 동참을 유도해 복리후생비(23억)를 절감하는 등 고통 분담에도 적극 참여했다.

양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 발전과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