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 한 달 앞⋯ 청사초롱 불빛과 함께 화려한 개막 준비

남원시, 청사초롱 점등으로 축제 분위기 조성

사진=남원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 제95회 춘향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원시가 청사초롱을 밝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시는 춘향제를 앞두고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대 청사초롱의 불빛을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광한루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요천변에 청사초롱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사초롱은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전통 등불로, 춘향제의 낭만과 정취를 더하는 대표적인 장식 요소다. 특히 춘향의 변함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만큼, 은은한 불빛이 남원의 밤을 수놓으며 축제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된 청사초롱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시 관계자는 “청사초롱은 춘향제의 전통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낮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을 즐기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속에서 특별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춘향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춘향제가 남원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