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원시가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과 30일 안전건설국·미래산업농정국, 동부권 7개 읍면에 비상근무를 명령하고 소각근절을 위한 예찰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상남도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산불 확산 방지와 남원시 지역 산불 예방을 위해 주말을 반납한 187명의 남원시 직원은 산내·인월·아영면 등 산불취약지역 예찰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최경식 남원시장 또한 주말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산불예방활동에 나선 산불감시원 및 비상근무자들을 직접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 및 초동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불 방지 활동을 전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회적 책임과 시민·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29일 개최 예정이던 '2025 봄꽃이 피어나는 요천음악회'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