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몰린 끝에 가까스로 잔류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승격팀' FC안양을 꺾고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현대는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11위까지 내려앉았던 순위도 이날 승점 3을 쌓아 2승 2무 2패 승점 8로 리그 5위로 점프했다.
이날 전북현대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 이영재, 보아텡, 강상윤, 전진우, 박재용, 전병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콤파뇨, 에르난데스, 송민규, 이승우, 권창훈, 홍정호, 최우진, 김영빈, 김정훈이 벤치를 지켰다.
전반 16분 안양 김정현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전북현대 전진우가 뒷공간 돌파를 통해 박재용이 골을 넘겨받았다. 박재용이 슛을 쏘려고 자세를 잡았지만 안양 수비수와 엉키면서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전북현대 김태현이 공 뺏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6분 전북현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태현이 크로스를 올려 페널티지역 안 경합 상황에서 박진섭이 헤더 슈팅을 시도한 후 공을 쳐내려던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박진섭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양은 후반 내내 골 기회가 오면 골망으로 슛을 시도했다. 이에 전북현대는 김영빈·홍정호·최우진 등 수비수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 전북현대 전진우가 역습하는 상황에서 안양 골키퍼 김다솔과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골문을 뒤로 하고 골을 막으러 나온 김다솔이 전진우의 발을 건드렸다. 주심은 김다솔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진 전북현대 프리킥 상황에서는 득점이 나오지 않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