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활용도 제고 등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지난 3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마이스산업 활성화 및 미래교육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구체적으로 전북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전시컨벤션센터 활용 확대를 유도하고, 전주시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에 대해 시설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기관은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교육 분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관련 행사를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옛 전라중 부지에 설립되는 미래교육캠퍼스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선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 전시컨벤션센터가 교육과 문화, 산업을 잇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전시컨벤션센터와 미래교육캠퍼스를 연계해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미래교육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마이스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형 미래교육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최근 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철거에 들어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만 ㎡ 규모의 옥내 전시장과 1만 ㎡ 규모의 옥외 광장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개 이상의 중소 회의실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