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하가지구에 29층 아파트 들어선다…재개발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17층, 27개 동→29층, 18개 동 변경

하가지구 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

전주 하가지구 일대에 최대 29층 건물을 세우는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전주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31일 '2025년 제1차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시 덕진동 2가 일대 11만 3271㎡에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로 아파트 27개 동 1989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1월 16일 전주시에 17층, 27개 동을 29층, 18개 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통합심의를 신청했다.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조치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가지구 조감도.

앞서 전주시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의 상한 용적률을 250%에서 280%까지 완화했다. 또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층수 제한도 해제했다.

정은영 전주시 재개발재건축과장은 "규제 완화와 통합심의를 통해 침체된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